# 2024년 열 가지 고마운 이야기
_ 치앙마이 장애인사역 이야기 30 / 24.12.24
_ 치앙마이 하하네(민수 승미 유하 민하)
우여곡절 많은 한해, 여러분이 애(愛/哀)써 살며 사랑하며 사역한 걸 하나님이 깊이 헤아리실 겁니다. 그 깊고 깊은 연민의 연대 안에서 "샬롬 크리스마스"의 희망을 전합니다. 하하자매의 예수님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늘 고맙고 그리운 이웃에게 서른 번째 안부를 전합니다. 12월 내내 여러분 기도와 응원이 하하네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따듯하고 정겨운 연대 덕분에 몸과 마음이 푸근합니다.
서른 번째 선교편지에 '2024년 열 가지 고마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써내려가는 치앙마이 장애인사역 이야기가 보람찬 선교 동행이 되면 좋겠습니다.
민하는 발바닥 모반을 60% 제거했고, 깊고 긴 상처는 잘 아물고 있습니다. 유하는 자신과 묘하게 닮고 묘하게 다른 길벗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승미, 유하, 민하는 1월 3일 치앙마이로 돌아옵니다.
민하 수술 이야기와 함께 기도 요청한 <치앙마이제일교회 주일학교 친구들의 특수학교 성탄 축제>는 행복했습니다. 겨우 1.2km 떨어져 있는데 서로 만나기까지 무척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인연은 기다림으로 시작되고 그리움으로 이어집니다. 인연은 기다림과 그리움 덕분에 깊어집니다. 그래서 치앙마이에서도 글과 기도와 응원을 통해 여러분과 이웃 관계를 맺어갑니다.
주일학교 친구들이 장애를 가진 또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레고 떨렸습니다. 처음 만남이 낯설었지만 이내 어색함이 사라졌습니다. 서로에게 다가가는 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복되고 정겨운 만남을 교회와 학교에 제안한 것처럼 치앙마이 하하네는 '더불어 샬롬의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 바람으로 올해 삶과 사랑과 사역을 이어왔고 이듬해도 같은 바람을 품습니다.
올해 태국교회,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기관, 그리고 가장 소중한 장애가족과 차근차근 스며들듯 어울렸습니다. 돌아보니 감지덕지한 환대와 응원과 기쁨입니다. 내년에는 하하자매가 속한 한인교회에 특수학교 사역을 제안하려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설립을 준비하는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에서 지금까지 맺어온 고마운 관계와 사역이 정겹게 어울러질 겁니다. 내년 상반기에 공익 법인을 세우고 센터 건물 매입을 진행하려 합니다.
발자국 하나하나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새겨져있습니다. 충분히 애썼지만 마음이 헛헛할 수 있는 연말, 치앙마이 하하네 안부가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립고 고마운 여러분 마음에 '샤밧샬롬의 희망'을 전합니다.
# 2024년 하하네 마지막 기도 나눔
* 여호와 하나님의 아심과 함께하심과 인도하심 안에서 올해 삶, 사랑, 사역을 돌아보고 이듬해 걸어갈 길과 함께할 사람과 이어갈 사역을 바라보게 하소서.
* 치앙마이 대홍수로 새롭게 알게된 장애가족을 계속 찾아가고 있는데 그들의 고단한 일상을 응원하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희망을 전하게 하소서.
* 연말연시 장애가족, 특수학교 2곳, 자폐인지원센터 등에 찾아가서 성탄의 기쁨과 새해의 기대를 나누는데 행복한 이웃 관계를 소중히 맺어가게 하소서.
* 치앙마이의 그리스도인이 지역사회 장애가족 및 특수학교와 샬롬의 복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치앙마이제일교회(The First Church of Chiangmai)가 장애인사역을 기뻐하게 하소서.
* 내년 1월 울산밀알선교단 단장과 간사 9명, 2월 나사렛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교수와 학생 18명이 치앙마이 장애인사역 현장에 오기로 했는데 동행의 기쁨을 풍성히 나누게 하소서.
*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 설립에 필요한 공익 법인 설립이 잘 진행되고, 장애인 선교와 복지와 교육을 통합하고 장애가족이 쉬고 회복과 어울리는 샬롬의 쉼터가 되게 하소서.
*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로 활용할 특수학교 앞 건물 매입 위해 재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마음을 나누고 뜻을 모을 교회와 돕는 손길이 함께하게 하소서.
* 치앙마이 장애인사역과 하하네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며 후원하는 개인, 교회, 선교단체에게 선교 동행의 보람을 전하게 하소서.
* 하하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하나님을 즐거이 예배하고 자기 자신과 이웃을 복되이 사랑하게 하소서(민하 발바닥 모반 제거 상처 회복, 폐렴 후유증 완화 / 유하 얼굴 상처 회복, 호흡기 질환 완화 / 승미 이석증 완화 / 민수 피부 알러지 및 수면 장애 완화).
# 2024년 열 가지 고마운 이야기
01 하하네가 태국에 오면서 품었던 말씀(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12:15)을 이정표 삼아 한해 동안 더불어 샬롬의 삶, 사랑, 사역의 길을 걸어서 참 고맙습니다.
02 치앙마이 장애인사역과 하하네 위해 응원(기도, 후원)하는 이웃, 직접 찾아와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님 나라의 샬롬을 전한 개인, 교회, 선교단체가 참 고맙습니다.
* 한국밀알선교단 중보기도팀 22명, 군산영생교회 21명, 주님의 교회 19명(2회), 한사랑학교 교사 4인, 우리주간보호센터 직원 3인, 신화정 권사 외 5명(세우신교회 순장), 조봉희 이사장(한국밀알선교단, 지구촌교회 선교목사), 사랑과사랑교회 치앙마이목장 3명, 배호환 집사 부부(함께그린교회), 김용한 장로 부부(안산제일교회)
03 태국 교회(약 9천개) 최초로 치앙마이제일교회(The First Church of Chiangmai)가 교회 안에서 장기적인 장애인사역을 논의하고 시작해서 참 고맙습니다.
* 지역사회 장애아동을 초대해서 함께 예배드리며 행복하게 어울리는 Happy Saturday 1기 진행 / 현재 2기 준비
* 주일학교 친구들이 치앙마이 특수학교 또래 친구들을 찾아가 성탄 축제 진행 / 정기적인 사역 계획 수립
* 주일마다 치앙마이 장애가족이 태국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 사랑 나누며 형제자매로 어울리는 주일사역 준비
04 치앙마이 특수학교(불교 공립)에서 단기선교팀과 함께 공식적으로 기독교식으로 예배드렸고, 적은 인원(기독교사 및 장애학생)과 함께할 작고 따듯한 예배를 준비해서 참 고맙습니다.
* 주님의 교회 단기선교팀이 2023년 8월에 처음 특수학교에 와서 유치부 아이들과 신나게 놀며 어울림(마음으로만 기도)
* 주님의 교회 단기선교팀이 2024년 1월에 다시 왔을 때 학교에 허락을 받고 야외 공간에서 짧고 간단하게 기독교 예배 진행
* 군산영생교회와 주님의 교회 단기선교팀이 2024년 7-8월에 왔을 때 학교에서 가장 좋고 시원한 회의실에서 기독교 예배 진행
* 단기선교팀이 없더라도 적은 인원이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작고 따듯한 예배를 기독교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음
05 치앙마이 대홍수로 집이 침수되고 어려움 겪는 치앙마이 장애가족에게 하나님의 깜랑짜이(위로, 용기)를 나누어서 참 고맙습니다.
* 750여년 전 치앙마이 세워진 후 처음 겪은 대홍수로 도시 1/3이 침수되었고 저지대 가옥 대부분 물에 잠김
* 집이 침수된 장애가족이 많았기에 여러 기관(특수학교, 복지기관 등) 협조로 주소지 및 연락처 확보
* 생필품, 식료품을 담은 구호키트(박스) 전달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희망, 함께하는 이웃 사랑 나눔
06 단회적 도움이 아닌 <치앙마이 장애가족 일상생활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 수해라는 큰 아픔과 슬픔으로 새롭게 알게 된 장애가족에게 샬롬이라는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함
* 한 번의 방문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찾아가서 하나님의 마음 전하며 정겨운 이웃 관계 유지
* 장애가족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많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기에 장기 프로젝트 진행
07 2024년 5월 치앙마이 자폐학교 신설되고 학교 요청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협력 관계 맺기 시작해서 참 고맙습니다.
* 기존 치앙마이 특수학교(까윌라 아누꾼)에 자폐아동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학생 교육과 학교 운영이 점점 힘들어짐
* 태국에서 처음으로 치앙마이에 자폐학생 전문학교가 신설되었고 학교의 요청으로 민수와 승미가 방문해서 협력 관계 맺음
* 기존 특수학교와 맺어온 정겨운 관계가 알려지고 확장되어 감사하고 자폐학교 신설을 응원하며 샬롬의 희망을 전함
08 치앙마이 특수학교(불교 공립) 평가위원으로 위촉되고,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고, 교육부 평가회에서 사례 발표하게 되어 참 고맙습니다.
* 치앙마이 특수학교는 2023년 어디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민수와 승미를 기꺼이 환대하며 삶과 사랑과 사역의 기회를 줌
* 하하네도 장애학생과 교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행복을 경험하도록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애쓰며 어울림
* 제빵교육, 사진촬영, 미술수업, 가정방문, 한국교회 단기선교, 한국기관 교육연수 등은 학교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 받음
* 특수학교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중요한 교육부 평가회에서 여러 차례 자원봉사 사례를 발표하며 학교에 도움이 됨
09 올해 삶과 사랑과 사역을 통해 이듬해 태국인과 동행할 길을 꿈꾸게 되어 참 고맙습니다.
* 올해 더불어 샬롬의 희망을 자연스레 스며들듯 나누었는데 이 길을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걷게 되어 참 감사함
* 내년에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를 설립하면 센터에서 진행할 사역을 미리 그려가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사역함
Blessing Worship 장애가족과 함께하는 복된 예배
Blessing Baking Class 하나님 사랑을 굽는 제빵수업
Blessing Art Class 장애아동 위한 성경 미술&놀이 활동
Blessing Cafe 삶과 신앙 나누며 마음 편히 어울리는 쉼터
Walking Together Chiangmai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친구되기 프로그램
10 장애인 선교와 복지와 교육을 통합하고, 장애가족이 쉬고 회복하고 어울리는 치앙마이 장애인복지선교센터 설립 준비를 시작해서 참 고맙습니다.
* 지금까지 치앙마이 장애가족과 여러 기관을 찾아가며 하나님 샬롬을 나누었는데 이제 초대해서 어울리는 사역이 필요함
* 때마침 특수학교 앞 3층 건물을 알게 되었고, 공익 법인 설립 후 건물을 매입해서 센터를 설립하려는 기도, 계획, 모금 시작
* 여러 부담(행정, 재정 등)이 있지만 하나님과 이웃의 돕는 손길이 함께하기에 차근차근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음
10-1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 설립 계획
# 2025년 1분기(1-3월)
* 공익 법인(Walking Together Chiangmai) 설립 장애인 복지, 교육, 사회통합, 가족지원
* 건물 매입 계약 체결(계약금 10%) 잔금 기한 최장 연기
_ 매입가 1,200만 바트(약 5억 원)
_ 계약금 120만 바트(약 5천만 원)
# 2025년 2,3,4분기(4-12월)
* 건물 매입 잔금 지불 / 등기 이전
_ 잔금 1,080만 바트(약 4억5천만 원)
* 설비 및 인테리어 세팅 _ 관련 재정 추가 모금
*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 사역 시작
10-2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 설립 재정
* 매입가 1,200만 바트(약 5억 원) / 원화 가치 하락으로 매입가 상승 중
* 계약금 120만 바트(약 5천만 원)
* 잔금 1,080만 바트(약 4억5천만 원)
* 현재(12월) 준비한 재정 약 2억 5천만 원 / 선교사 부부 비자 예치금(4천만 원) 포함
* 추가 필요한 재정 약 2억 5천만 원
# 치앙마이 장애인사역과 하하네 향한 후원
(정기적인 재정 후원은 소중한 힘이 됩니다)
* 파송교회 지구촌교회(서울) / 파송단체 한국밀알선교단(02-3411-6896)
* 선교후원
_ 신한은행 110202643080 김민수 / 카카오뱅크 3333-16-1774547 김민수
_ 우리은행 1005-601-237893 한국밀알선교단 / 기부금영수증
* 사역비 치앙마이 장애인복지선교 진행비, 치앙마이깜랑짜이센터 설립비(법인 설립, 건물 매입, 설비 및 인테리어 등)
* 생활비 주택 임대료, 거주 생활비, 자녀 교육비, 해외장기체류 보험비, 차량 구입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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